제 목: 절로가는 길
출판사 : 대한기획출판부
출간일 : 초판인쇄 불기 2536년 10월 25일(서기 1992년)
4쇄발행 불기 2537년 2월 15일
제 목 : (사찰의 안과 밖) 절로 가는 길
출판사 : 지혜의 나무
출간일 : 2008년 7월 20일
(신간안내 참조)
텅비어버린 가득찬 이야기
대자유인이 되는 부처님의 법구를 외우며 불이문 안으로 들어가자.
一切自由면 自在安樂이요, 一切他由면 自在苦惱라.
“일체 모든 것이 나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안락하고,
일체 모든 것이 저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믿으면 스스로 괴로우니라.“
책소개
절로 가는길
지금 여기에 길이 있다. 절로 가는 이 길에는 문(門)이 많다. 하도 문이 많아서 항하의 모래 수효에 비유하므로 사문(沙門)이라 한다. 만 가지 법에 저마다 독특한 길과 문(門)이 있다. 그래서 법문(法門)이라고도 한다. 이 문으로 온갖 진리가 흘러나오고 만법이 그 문으로 들어간다.
바로 이것이 사문(沙門)의 미묘한 보문(普門)이 아닌가 한다. 만물이 태어남에 뜻이 없지 않고 만법이 존재함에 사명이 있다면, 이미 만들어 놓은 절의 모습을 보고 사명을 읽고 앎으로 의미를 느끼며 그 느낌으로 만법의 실상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게 앎을 주어 이해를 얻고 이해를 통하여 자각케 하는 한 자루의 이 붓은 서슴없이 엄청난 진리의 보고(宝庫), 사문(沙門)의 길을 독자들 앞에 필설코자 한다.
이것이 이 글을 쓰게된 지극히 합리적인 아름다운 변명이다. 우리는 수 없이 절에 다녔다. 엄마 등에 업혀서 갔을 것이고 어릴 땐 소풍도 갔고 커서는 수학여행도 거기로 갔다.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늙어 죽음 앞에 이른 지금까지 우리는 절문 앞을 수없이 기웃거리며 다녔다. 그러나 우리는 절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른다. 왜 절이 그토록 좋은지 한없이 가도 싫지 않은 그 신비는 무엇인지 우리는 알 길 없다. 알 수 없는 절 길이 왜 그렇게 좋을까 ?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세대는 알 수 없는 종교의 신비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무언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어야 한다. 어떻게 보고 어떻게 느끼며 어떻게 깨닫고 절로가야 하는지, 그리고 절을 짓는 양식이 왜 일주문에서 저렇게 시작되는 것 이며 또 대웅전은 왜 높은 계단을 많아 올라가야 하게끔 지어져 있을까? 하는 점 등 다양한 외모를 통하여 내적인 신성한 의미를 깊이성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코자 함에서 이 글을 쓴다.
주요목차
7 · 몸과 마음의 고향
8 · 붓이 올리는 말씀
13 · 절로 가는 길
25 · 사찰의 의미
31 . 오안설(五眼說)
37 · 합장예배(合掌禮拜)
45 · 일주문(一柱門)
65 · 균형의 문 일주문!
75 · 옳은 도(正道)
87 · 사천왕문(四天王門)
111 · 금강문(金剛門)
119 · 법화(法華)
153 · 불상(불상)
169 · 호법선신(護法善神)
179 · 법기(法器)
189 · 삼장법사(三藏法師)
205 · 삼십이상 팔십종호(三十二相 八十種好)
227 · 명부전(冥府殿)
267 · 해인삼매(海人三昧)
291 · 장엄상(莊嚴相)
305 ·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
325 · 다문제일 아난존자 일대기(多聞第一 阿難尊者 一代記)
337 · 용궁불교(龍宮佛敎)
357 ·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407 · 연화좌(蓮華座)
421 · 선원(仙院)
435 · 삭발염의와 오경(削髮染衣 五頸)
443 · 향로전(香爐殿)
465 · 삼소굴 얘기들
471 · 영진각조사(影眞閣祖師)
475 · 적멸보궁(寂滅寶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