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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說園미디어를 열며
 


 

오늘날 산성 할아버지로 알려지신 설원 천명일 선생님께서는 평생을 인류의 영적인 의식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삶을 살아오시는 과정에서 수없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강연 그리고 역시나 셀 수 없는 각 개인들의 육체적 혹은 정신적 고뇌를 가지 많은 대중들을 위해 매일 매일 촌음의 시각을 아낌없이 수고로운 생을 할애하였습니다.


그러나 홀로써 이들을 다 접함에 육신을 가진 인간의 한계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하여 당신께서 젊으셨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십여 편에 달하는 많은 저서를 통해 직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혹은 후세를 위해 가히 인류의 역사상 그 난해했던 지고했던 선인들의 말씀과 글들을 오늘날의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리고 여태껏 잘 못 알려졌던 오류들을 다시 바로잡는 작업을 책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대다수 인류가 환상적이거나 말초적인 감각문화에 젖어있는 탓에 개인으로써 책을 발간해서 이를 넓리 알리기엔 역시나 수많은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혔던 그 어려움은 대다수 애독자층이라 할지라도 이해하지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다 할 것입니다.


더욱이 당신께서 삶을 살아오시는 동안 단지 책의 발간을 통한 의의에 만족하셨을 뿐, 그 외의 물질적 결과나 기타 제도적인 여건과 상황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염두를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날 까지 당신께서 발간했던 모든 서적들이 몇몇 뜻있는 제자분들 이나 지인들의 개별적인 후원을 받았지만, 대부분 당신의 사비를 털어 오늘날 까지 전적으로 이 부분의 부담을 칠십여 삶을 통해 대부분을 희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심지어 당신께서 이런 역경 속에서 거의 전 가산을 바치다 시피해서 저서를 남김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건만 당신께서 미쳐 속세의 현실에 미진한 바와 정식으로 출판 미등록된 점을 악용하여 이를 오히려 개인이나 특정 이익집단의 명리와 영달을 위해 그릇된 방향으로 이용된 사례가 여럿 발생했던 불미한 일들도 있었습니다.


당신께서 이렇게 혼신을 다해 한 방울의 피로써 먹을 삼고, 한 방울의 땀으로써 붓을 삼아 남긴 여러 서적의 글들이 출간된 그 때와 오늘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염염상속 후세에 면면히 전해져 인류의 앞길을 밝힐 등불로 이어져야 하겠기에 여러모로 흩어져 버렸던 수많은 자료들과 글들을 다시 모아 정식으로 펴기 위해 스승님을 위시한 뜻있는 도반분과 여러분의 신뢰와 후원에 힘입어, 미력함에도 불구하고 시작의 첫 발걸음으로써 출판사를 열게 됨에 막중한 의무감과 소명감에 무어라 형언키 어려운 소감을 글로써 대신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2007년 2월 16일
                                                도서출판 說園미디어 편집발행인 허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