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世界와 衆生이 생기게 된 까닭
출판사 : 도서출판 무량수
출간일 : 2004년 8월 15일
나의 마음을 알고 내 육체의 신비를 아는 글
이 글이 최첨단 과학 사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성인들로 하여금 정말로 ‘나는 누구인가’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논서가 된다면 필자로서는 더 이상 없는 영광이 되겠다.
책소개
序 文
두루 밝은 妙覺의 청정한 성품은 본래부터 모든 모양의 명칭을 여의었으므로 妙覺의 밝은 성품 가운데는 世界와 衆生이 본래부터 없건만 妄으로 因하여 生이 있고 生을 因하여 滅이 있거든 生滅함을 妄이라하고 妄을 滅하면 眞이라 하나니 장차 眞인 妙覺으로 돌아가고자 하면 벌써 참되고자 하는 慾望이 眞正한 眞如性은 아니다.
眞如性이 아닌 妄心을 가지고 本覺으로 돌아 가고자한다면 완연히 妙覺의 眞性과 다른 옳지 못한 꼴이 된다. 이렇게 되면 옳지 못한 生覺과 옳지 못한 主觀과 옳지 못한 心理와옳지 못한 앎이 展轉히 발생한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力이 생기게 되었고 이 力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薰習하는 습성이 있게 되었다. 이 薰習의 습성이 마침내 결정적인 지음(業)을 이루었다. 짓
는 業이 생김으로써 서로 感應하게 되고 感應하는 같은業力을 비롯해서 서로 滅하고 서로 生하나니 이렇게 해서 衆生顚倒가 있게 되었다. 만약 이와 같은 과정의 顚倒가 생기지 않으면 곧如來의 眞三摩地라 하나니라 세존의 말씀이다. 나를 전체로 아는 몸과 마음을 전체로 느끼는 묘한 그 무엇을妙覺이라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태양을 등진 어둠처럼 그 妙覺을 등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알고 모르고를 전체로 깨닫고 아는 妙覺을 어림한다는 그 자체가 저 눈먼 맹인이 태양을 어림해 보는 것과 똑같다. 그래도 어둑한 마음이 태양 같은 妙覺을 더듬어 느낄 수 있는 메시지라도 듣지를 못한다면 이보다 더한 불행은 다시없다. 물론소경은 볼 수는 없어도 영민한 오감으로 느낄 수는 있다.
예민한 말초신경의 촉감을 가지고서라도 본래 나의 모습을 더듬어 보려고 애라도 써 볼 수는 있다. 이렇게 本覺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애태우는 이 마음을 보리심이라 하나보다. 지구상에 '經'字가 붙는 책이 단 둘이 있다. 석가세존이 설한 佛經과 黃帝가 여섯 신하와 주고받은 대화의 내용인 鍼經이다. 필자가 생을 두고 존경해마지 않는 공자와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과 기록을 '論'이라하고 '訓'이라 하셨다.
성자로서 천하에 존경받는 첫째 덕목은 자신의 분수를 아는 것이다. 예수와 공자는 진정한 성자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들의 분수를 엄히 지키셨다. 자신들이 남기신 거룩한 말씀들을 經文이라 하지를 못하게 했고 經이라 하시지를 않았다. 자신들의 그 말씀에 ‘經’字가 붙는 經文이 되자면
첫째. 王子로 태어나야 하고,
둘째. 탄생 즉시 기립해야하고,
셋째. 十方을 각가 七步씩 왕래하고 나서 중방에 서서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十六 偈句를 반드시 읊어야하고,
넷째. 일반 중생의 乳兒와 똑같이 자라야 한다.
이 네 가지 덕목을 갖추지 못한 일반 聖子가 자기의 말씀을 經이라하면 큰 허물이 된다. 이러한 聖道의 진리를 깨닫고 잘 지키신 분이 孔子와 예수님이다. 그래서 필자는 두 聖人을 더없이 존경하고 경배하는 바이다. 필자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黃帝內經이란 책이름에 '經'字가 붙고 있음을 밝히고자함에 있다.
물론 黃帝나 여섯 신하는 세존과 같은 聖人이 아니다. 참으로 깜짝 싶은 기인들이다. 그러나 그분들이 말씀한내용의 뿌리는 옛 선각자들이 이미 밝혀놓으신 古典을 기본으로 했다는 점에서 아무런 무리가 없고 또 다른 의미는 宇宙法界와 衆生心理를 엮고 묶고 얽고 깁고 있는 精神神經界를 깊이 다룬 책이란 점에서 '經'字를 아니 쓸 수도 없는 불가피성이 인정되므로 聖道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고 본다.
그래서 필자는 이 소책자에서 두 經文의 내용을 깊이 다루고 있다. 세존의 말씀에 二轉依號란 글귀가 있다. 두 轉依號란 밝음을 보아 어둠을 알고 어둠을 미루어보아 밝음을 이해한다는 뜻의 法名이다. 이쪽을 보아 저쪽을 알듯이 이글을 통하여 정말로 나는 어떻게 생긴 무엇인가를 아는 계기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하 만법이 다 여기서 밝혀질 것이다.
2004년 8월 15일
설원 천명일 올림
주요목차
序 文 5
時空을 초월한 영혼의 세계 13
업보병 26
眞理의 三大原則 32
三脉 六經 十二絡은 무엇일까? 38
摩陰과 精神(心)과 神經의 身上明細書 52
肉體構造와 臟器의 靈性 54
四大의 生原 66
陰陽五行 生原說 71
摩陰인 無明이 생기는 까닭 81
12緣起 解說 90
妙覺藏에 비추어 본 經穴學 100
六根 生原論 102
古典鐵灸學 五運六氣篇 109
胎生, 卵生, 濕生, 化生 四生으로 나는 12種類의 衆生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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